국회, 오늘부터 대정부질문…‘제2의 조국 청문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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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26일 10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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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사진=동아일보DB
조국 법무부 장관. 사진=동아일보DB
20대 정기국회의 마지막 대정부질문이 26일 오후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여야 간 격돌이 예상된다.

국회는 이날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을 시작으로 다음 달 1일까지 대정부 질문을 실시한다. 27일에는 외교·통일·안보 분야, 30일에는 경제 분야, 내달 1일에는 교육·사회·문화 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이 진행된다.

장관 임명 이후 국무위원 자격으로 처음 국회 연단에 서는 조 장관은 이날 국회 데뷔전을 치른다.

여당 의원들은 정책 질의에 집중하는 동시에 보수 야권의 ‘조국 공세’에 최대한 방어할 방침으로, 조 장관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 검찰의 정치 개입 등을 주장할 전망이다.

이에 맞선 야당 의원들은 가족 사모펀드 의혹과 조 장관 부인과 자녀 등이 관련된 입시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질의할 방침이다.

조 장관을 둘러싼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면서 ‘제2의 조국 청문회’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종민, 김철민, 원혜영, 윤준호, 이춘석 의원이 질의에 나선다. 자유한국당에서는 권성동, 김태흠, 주광덕, 박대출, 곽상도 의원, 바른미래당에서는 이태규, 이동섭 의원,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연대)에서는 이용주 의원이 질의한다.

정부에서는 조 장관을 비롯해 이낙연 국무총리, 김연철 통일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출석한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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