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검찰, 조국 방배동 자택 압수수색…증거인멸 방조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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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23일 09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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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검찰 관계자들이 압수수색을 위해 서울 서초구 방배동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자택으로 들어서고 있다. 뉴스1
23일 오전 검찰 관계자들이 압수수색을 위해 서울 서초구 방배동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자택으로 들어서고 있다. 뉴스1
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조 장관의 자택 압수수색에 나섰다.

23일 오전 9시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서울 방배동 조 장관의 집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조 장관 자녀의 대입과 대학원 입시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다.

검찰은 이와 함께 검찰에 제출되지 않은 하드디스크가 더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조 장관과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자산관리인이었던 증권사 직원 김모씨로부터 하드디스크를 임의 제출 받았다.

검찰은 김씨의 소환조사에서 정 교수의 요청으로 정 교수와 함께 동양대 사무실을 찾아 반출한 PC와 서울 방배동 조 장관 자택 PC 2대의 하드디스크를 교체해 보관하고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드디스크 교체 과정에서 조 장관이 김씨에게 “아내를 도와줘서 고맙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는 진술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정 교수의 증거인멸교사 혐의와 함께 조 장관의 증거인멸·은닉 방조의 가능성을 두고 김씨 등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추궁하고 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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