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으로 인한 여야 갈등이 정기 국회로 이어지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황교안 대표의 삭발을 투쟁 동력으로 삼고 원내·외 투트랙 전략으로 공세 수위를 끌어올릴 전망이다.
17일 한국당에 따르면 황 대표는 이날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文정권 헌정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1인 시위’를 진행한다. 오후 7시부터는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文정권 헌정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투쟁’을 진행한다.
황 대표는 전날 청와대 앞에서 삭발 투쟁을 전개했다. 한국당은 황 대표의 삭발로 투쟁 동력을 끌어올려 지지층을 결집시키고, 더 나아가 보수대통합의 계기로 삼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삭발과 같은 정치적 퍼포먼스보다 현재 진행 중인 광화문집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삭발 투쟁 동참과 관련해서는 소속 국회의원의 자율적인 판단에 맡기고, 상황에 따라 장외투쟁 방향을 설정할 방침이다.
장외투쟁은 황 대표가 주도하고, 나경원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는 정기국회 일정이 시작된 만큼 원내투쟁에 집중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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