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저스티스리그’ 출범…“공정한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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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17일 11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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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기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 News1
정용기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 News1
자유한국당이 공정한 경쟁 기회를 보장하는 혁신을 통해 국민을 통합하기 위한 기구를 출범한다.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1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공정을 구호로 앞세워 집권한 문재인 정권은 탐욕과 불의의 민낯을 온 천하에 드러내면서 국민적 분노가 거세지고 있다”며 “공정(정의)에 대한 청년의 갈구와 국민적 관심이 고조되고 공정 가치 구현을 위한 역사적 책임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국당은 ‘공정으로 하나 되는 대한민국’ 구현을 위해 저스티스 리그(Justice League)를 출범시켜 활동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정 의장과 외부인사를 공동위원장으로 하고, 당내외 10~20명으로 기구를 구성할 계획이다.

저스티스 리그는 Δ대입제도 전면 재검토를 통한 제도개선 Δ국가고시제도 개혁 Δ공기업과 공공기관의 충원제도 개혁 Δ노조의 고용세습 타파 등 중점 과제를 선정하고, 입법과 제도 개혁을 위해 국민과 소통하는 대한민국 공정구하기 프로젝트(공구 프로젝트)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공정 관련 입법·제도개선 과제, 공정파괴 실태 등에 대해서는 한국당 홈페이지에 온라인 불공정 사례 신고센터를 개설하고 현장방문이나 정책토론회 등을 개최한다.

정 의장은 기자회견후 “자유와 공정으로 하나되는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하자는 차원에서 공정과 자유를 핵심 가치로 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이미 이뤘다”며 “조국 사태에서 청년의 분노가 추가된 것이지 방향성은 갖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동위원장이 조만간 결정될 것 같다. 위원은 국회의원 5명 안팎, 원외위원 3~4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문제의식을 가지고 각 분야에서 활동해온 분들, 생각이 정리된 분들을 모셔서 어벤져스 역할을 해보자고 말씀드릴 것”이라며 “인재여입 차원에서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정 의장은 “한국당이 반칙과 특권을 누려온 집단으로 국민에게 잘못 인식된 측면이 있다”며 “저스티스리그 활동으로 한국당이야말로 공정한 경쟁 기회를 보장해주는 정당이라는 것을 국민이 알 수 있도록 활동하는 것이 목표이자 결과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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