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46.3%...부정평가는 3주 연속 하락

  • 동아닷컴
  • 입력 2019년 9월 9일 10시 23분


코멘트
사진=리얼미터 제공
사진=리얼미터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6.3%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49.9%로 3주 연속 하락했다.

9일 리얼미터는 9월 1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달 4주차 보다 0.2%p 내려간 46.3%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부정평가는 지난주 보다 0.3%p 하락한 49.9%로 나타났지만 3주 연속 긍정평가를 앞질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0%p) 내인 3.6%p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3.8%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8월 4주 후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방송 인터뷰(28일)와 지지층의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운동 본격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기자간담회(2·3일) 등으로 오름세를 보였으나, 검찰의 조 후보자 관련 2차 압수수색 이튿날(4일)에는 하락했다.

이후 주 후반 조 후보자 딸의 동양대 표창장 의혹·논란 보도가 확산했던 5일에도 하락했다가,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있었던 6일에는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 계층별로는 경기·인천·호남·대구·경북, 30·40대, 무직·가정주부, 보수층에서 하락한 반면, 충청권·부산·울산·경남, 서울, 20·50·60대 이상, 학생·자영업·노동직, 중도층은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해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와 일부 반영된 인사청문회는 긍정적으로, 검찰의 2차 압수수색과 동양대 표창장 의혹논란은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검찰의 ‘조 후보자 부인’ 기소는 조사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2일부터 6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만6109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5명이 응답을 완료, 5.4%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