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봉사단 활동했다는 조국 딸…코이카 “참여기록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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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6일 10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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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식 "해외봉사경력을 제출했다면 공문서 위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이 참여했다고 언급한 해외 봉사활동에 대한 기록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 후보자의 딸는 2014년 고려대 재학생 및 졸업생 커뮤니티인 ‘고파스’에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합격수기를 올리면서 자신이 대학 시절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몽골봉사 대표로 활동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점식 한국당 의원이 코이카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997년부터 2015년까지 코이카가 시행기관으로서 직접 선발해 파견하는 해외봉사단 명단에는 (정 의원이) 요청한 대상자(조 후보자의 딸)의 참여기록이 없었다.

코이카는 “직영하는 봉사단은 12개월부터 24개월간의 장기봉사단”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정 의원은 “동양대 표창에 이어 부산대 의전원 합격 수기에 적었던 코이카의 해외봉사경력 역시 허위로 드러났다”며 “만약 부산대 의전원 입시과정에서 코이카의 해외봉사경력을 증명서로 제출했다면 형법상 공문서 위조죄이며 자기소개서에 해당 경력을 기재해 입학에 영향을 끼쳤다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지난 3일 조국 후보자 딸의 의혹과 관련해 한국국제협력단을 압수수색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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