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조국 청문회 6일 하루 개최…가족 증인 없이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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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4일 14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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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관련 합의 후 발표를 하고 있다. 2019.9.4/뉴스1
(서울=뉴스1)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관련 합의 후 발표를 하고 있다. 2019.9.4/뉴스1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는 6일 열린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4일 오후 국회에서 만나 이같은 일정에 합의했다. 오전에 회동했던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참여하지 않았다.

나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브리핑을 통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인사청문회라는 국회가 해야 될 고유의 책무에 대해 그동안 서로 많은 이견이 있었지만 국회의 책무를 이행하는 것이 맞다는 판단으로 6일 조국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증인문제는 법사위 간사가 논의할 것이고 법사위원장이 오후 회의를 개최할 것이라고 하니 관련된 의결을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가족 증인은 부르지 않는 것이다”며 “가족 증인뿐만 아니라 모든 증인에 대해 법적으로 지금 부를 수 있는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사실상 증인 문제는 백지 상태에서 진행될 수 있다는 것까지 한국당이 감수할 거라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최종적으로 증인이 없어도 인사청문회를 하겠다는 것이기 때문에 저희들의 원칙은 지켰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 원내대표는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로 “이미 버스가 떠났다고 한 민주당과 오락가락 하는 한국당 사이에서 더 이상 중재하거나 논의할 내용이 없다”면서 “이제 조국 후보자 비리 의혹은 국정조사와 특검을 밝히는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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