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文대통령, 진정성 있으려면 감정적인 조국부터 내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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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13일 07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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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2019.6.17/뉴스1 © News1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2019.6.17/뉴스1 © News1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13일 문재인 대통령의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해 감정적인 대응이어선 안 된다”는 발언에 대해 “말의 진정성이 있으려면 ‘죽창 들자’는 감정적 반일의 선봉장인 조국(법무부장관 후보자)부터 내쳐야 한다”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 대통령의 감정적 반일은 안 된다는 말은 100% 맞는 말이지만 조국(후보자) 같은 감정적 반일 투사가 영전한다면 국민들과 주변국들은 대통령의 언행이 불일치한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하 의원은 “트럼프(미 대통령)도 김정은(국무위원장)도 문 대통령을 조롱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의 언행이 일치하지 않는다면 우리 국민들도 그 조롱에 동요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조국 장관 지명 철회로 대통령은 령이 추상처럼 엄하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 모두발언에서 “일본의 경제 보복에 대한 우리의 대응은 감정적이어선 안 된다”며 “결기를 가지되 냉정하면서 또 근본적인 대책까지 생각하는 긴 호흡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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