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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권 전환 검증 ‘후반기 한미연합훈련’ 돌입…北 도발 촉각
뉴시스
입력
2019-08-11 07:21
2019년 8월 11일 07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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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 뺀 '후반기 한미연합지휘소훈련' 20일까지 실시
한국군 작전수행능력 평가, 기본운용능력(IOC) 검증
1·2부 나눠 진행…병력·장비 실기동 안 하는 CPX 훈련
北, 연합연습 겨냥 무력시위 거듭…추가 도발 가능성
한국과 미국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검증을 위한 ‘후반기 한미연합지휘소훈련’을 11일부터 열흘간 진행한다. 연합연습을 비난하며 연일 무력시위를 거듭한 북한이 연습기간 추가 도발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합동참모본부는 “한미는 연합지휘소훈련을 11일부터 20일까지 진행한다”며 “이번 훈련은 전작권 전환에 대비해 기본운용능력(IOC)을 검증하고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제고에 중점을 두고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하반기 연합훈련을 위한 사전연습을 돌입했다. 사전연습 기간 각종 국지도발과 대테러 대응 상황 등을 상정한 위기관리참모훈련(CMST)을 진행했다.
9~10일 훈련이 없는 휴지기를 가진 뒤 11일부터 20일까지 한반도 전시상황 등을 가정한 본 훈련에 돌입했다.
합참은 본 훈련 시작에 앞서 훈련 명칭을 ‘후반기 한미연합지휘소훈련’으로 정했다. 한미는 올해부터 매년 연례적으로 실시하던 대규모 연합훈련을 없애고 ‘동맹’이란 새로운 명칭을 부여했으나 이번 연합연습에는 동맹 대신 새로운 명칭을 부여했다.
연합지휘소훈련은 병력과 장비는 실제 기동하지 않고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운용하는 지휘소연습(CPX)으로 진행된다.
통상 작전계획에 따라 위기조성→국지도발→전쟁개시→병력증원→반격작전→종료 등 일련의 상황을 가정하는데, 올해는 CPX를 통해 우리 군의 작전 수행능력을 평가하는 1단계 기본운용능력(IOC·Initial Operational Capability)을 검증·평가한다.
한미는 IOC 검증을 위해 최병혁 한미연합사 부사령관(대장)이 임시로 사령관 역(役)을,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대장)이 부사령관 역을 맡는 ‘미래연합군사령부’ 편제로 연습을 진행하게 된다.
한국군 사령관은 한반도 위기 시나리오에 따라 미군에 증원전력을 요청하고, 한국군과 주한미군을 지휘하는 등 다양한 상황에서 주도적으로 작전계획을 연습할 것으로 전해졌다.
훈련은 11~14일 1부(방어)와 17~20일 2부(반격)로 나눠서 진행될 예정이다. 당초 반격 시나리오는 훈련에서 제외될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수복 지역에 대한 치안·질서 유지 등을 수행하는 ‘안정화 작전’ 위주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군 당국은 후반기 연합지휘소훈련 기간 미래 연합사의 IOC 검증 결과에 대해 올해 말 개최 예정인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군 당국은 올해 한국군의 IOC 검증을 시작으로, 2020년 완전운용능력 검증, 2021년 완전임무수행능력 검증 과정을 거쳐 문재인 대통령 임기 내인 2022년까지 전작권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합연습 기간 북한이 무력시위를 이어갈지도 많은 관심이 쏠린다. 북한은 연합연습을 비난하며 최근 17일 동안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방사포를 5차례나 발사하는 등 무력시위를 거듭하고 있다.
합참은 “현재 북한군은 하계훈련 중에 있으며, 우리 군이 한미연합지휘소훈련을 시작함에 따라 북한의 추가 발사 가능성을 높게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합참 관계자는 “현재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면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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