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文 정부 불안백서’ 발간…“안심할 수 없는 나라 돼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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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19일 18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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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안전에 10년간 10조씩 써 인프라 구축"
김영우 위원장 "문 정부 안전 문제 키워" 비판

자유한국당이 19일 문재인 정부의 안전 대책을 비판하고 이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는 ‘文 정부 불안백서’를 발간했다.

이 백서는 한국당 ‘안전·안심365특별위원회’가 펴낸 것으로 ▲미세먼지 ▲산불화재 ▲4대강 보 해체 ▲KTX 사고 ▲해외안전 사고 ▲불법촬영 ▲사이버 안보 ▲데이트 폭력 등의 불안 요인을 비판하는 내용이 담겼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백서 발간 국민보고회’에서 “붉은 수돗물이 나오고 통신국 가스관 등에서 각종 폭발 사고가 발생하고 제천 화재 사건 같이 안심할 수 없는 나라가 돼선 안 된다”며 백서 발간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생활안전·생명안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10년간 10조씩 쓰자. 그래서 정말 우리의 경제수준에 맞는 안전한 나라를 만들자”며 “이러한 내용은 안전안심365특위에서 일단 한번 정리해주신 것이 시초가 됐다”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백서 논의에 입법 제안도 있는데 다음 정기국회 때 꼭 통과시키도록 노력하겠다”며 “예산은 이런 데 써야 된다”고 말했다.

안전안심365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영우 한국당 의원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발생한 자연재해, 사회재난, 생활안전 사건사고도 문제지만 이를 대하는 정부의 방식은 오히려 문제를 더 키웠다”며 “한국당 안전안심365특위가 문재인 정부의 위험하고 불안한 정책들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각 사안별로 대안을 제시하며 시정을 요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국민은 안전하게 안심하고 살 수 있는 권리가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나오는 이야기를 들으면 뜨끔하겠지만 제발 들어달라”고 촉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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