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靑회담 엄중한 시기에 열려…초당적 협력 이뤄지길”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7.18/뉴스1 © News1

더불어민주당은 18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의 청와대 회담과 관련해 엄중한 시기에 열리는 만큼 초당적 협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리 정책조정회의에서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로 경제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여야의 정치지도자들이 자리를 함께하는 만큼 국민의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크다”며 “대승적 차원에서 국론을 하나로 모으는 초당적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거세지는 일본의 압박에 맞서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는데 전 국민이 공감하고 있다”며 “회담이 국민을 최우선으로 5당 대표가 정치권의 뜻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오늘 회담이 국민통합의 장이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조정식 정책위의장도 “최근 글로벌 경기둔화 가속과 함께 일본의 수출규제 등 대외경제가 악화되면서 국민 우려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럴 때 여야가 모여 인식을 공유하고 초당적 협력을 약속하면 국민께 큰 희망이 될 것이고, 오늘 회동에서 주요 민생경제와 관련해 여야 간 대승적 합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정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엄중한 시기에 열리는 회동인 만큼 국민과 국가를 위한 마음으로 초당적 협력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오늘 논의에는 오롯이 국민과 국가만 존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1년 4개월 만의 이번 만남에 국민께서 거는 기대가 무척 크다”며 “행여 우리 경제의 위기를 타개하고자 모인 자리가 정쟁의 장이나 어깃장을 놓는 자리로 전락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우리 국민과 기업을 보호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의 마련일 것”이라며 “나아가 국가적 위기 상황에 초당적으로 협력하고 공동 대응에 나서는 정부와 여야의 모습을 국제사회와 국민께 당당히 보여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