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치 논리 따르거나 타협하는 일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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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8일 10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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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59·사법연수원 23기)가 "정치 논리에 따르거나 타협하는 일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자는 8일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정치적 사건과 선거 사건에 있어서 어느 한 편에 치우치지 않고 법과 원칙에 충실한 자세로 엄정하게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이 권력 앞에 흔들리고 스스로 엄격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무겁게 여긴다"며 "검찰이 크게 바뀌어야 한다는 데 공감한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강자 앞에 엎드리지 않았고, 불의와 적당히 타협하지 않았다"며 "총장에 취임하면 혼신의 노력을 다해 국민과 함께하는 검찰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해서는 "검찰개혁 논의는 이미 입법 과정에 있고, 최종 결정은 국민과 국회 권한"이라며 "다만 시행착오나 사각지대가 없도록 형사법집행 전문성과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 관점에서 의견 드리겠다"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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