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9일 공정경제 성과보고 회의…불공정거래 해소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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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5일 17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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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일 오전 청와대 본관 세종실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청와대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일 오전 청와대 본관 세종실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청와대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은 내주 청와대에서 정부 경제정책 ‘3축’ 중 하나인 공정경제에 대한 보고 회의를 연다.

5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9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공정경제 성과보고 회의’를 주재한다. 이 자리에서 정부 출범 3년 차를 맞아 관계 부처들로부터 추진 현황을 보고 받고 향후 정책 추진 진행 방향을 점검할 전망이다.

특히 정부가 지난 3월26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공정경제 간담회를 열어 불공정거래 관행 해소를 집중 논의한 만큼 이날 회의에선 이에 대한 추진 성과를 점검하는 등 관련 논의가 면밀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함께하는 성장’을 슬로건으로 열린 ‘공정경제 전략회의’에 참석했고, 지난 1월 ‘공정경제 추진전략 회의’를 주재하면서 국민이 공정경제 성과의 온기를 직접 느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현정부 출범 이후 공정경제 정책을 이끌온 온 공정거래위원회는 김상조 위원장이 지난달 청와대 정책실장에 임명된 이후 위원장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다만 전임 위원장이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있고, 권한대행 체제로도 충분히 임무를 수행 중이라는 점 등을 고려해 회의를 진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 대통령은 오는 8일 한 달여 만에 수석·보좌관회의를 연다. 문 대통령은 지난 달 3일 수보회의를 연 후 북유럽 3개국 순방·연차 휴가(지난달 17일·지난 1일) 일정 등으로 매주 월요일마다 회의를 열지 못했다.

최근 최대 현안으로 대두된 일본의 반도체 핵심부품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해 문 대통령의 언급이 나올지 주목된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일본의 규제 조치와 관련해 “직접적으로 연관된 산업통상자원부나 외교부뿐 아니라 조금이라도 연결된 각 단위에서 매일같이 심도 깊은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또 문 대통령이 오는 10일쯤 30대 그룹 총수를 비롯한 주요 재계 인사를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갖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주요 기업인들과 어떤 논의를 나눌지도 주목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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