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출범 후 한반도 평화 호전’ 44%…‘나빠졌다’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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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27일 09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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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조사…민주당·진보층은 70% 이상 ‘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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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4명 이상은 한반도 평화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좋아졌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tbs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7일 현 정부 출범 이후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국민인식을 조사한 결과, ‘더 좋아졌다’(호전됨)는 응답이 44.0%로, ‘더 나빠졌다’(악화됨)는 응답(29.2%)보다 14.8% 포인트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전과 비슷하다’는 응답은 18.6%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8.2%였다.

세부적으로 서울과 경기·인천, 호남, 20대, 30대, 40대, 진보층과 중도층,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지지층에서 ‘더 좋아졌다’는 응답이 많았다.

민주당 지지층과 진보층 가운데 한반도 평화가 호전됐다고 응답한 비율은 각각 75.6%, 70.6%로 10명 중 7명이 넘었다. 반면 이들 지지층에서 한반도 평화가 악화됐다고 응답한 비율은 각각 7.0%, 9.6%에 그쳤다.

대구·경북(TK)과 충청권, 보수층, 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는 ‘더 나빠졌다’는 응답이 다수였다. 부산·울산·경남(PK), 50대와 60대 이상은 두 응답이 비슷했다.

한국당(호전 5.5% vs 악화 62.5%)과 바른미래당(24.8% vs 44.1%) 지지층, 무당층(23.7% vs 33.4%), 보수층(20.5% vs 52.1%), 대구·경북(21.5% vs 49.0%)과 대전·세종·충청(24.4% vs 37.7%)에서 한반도 평화가 더 나빠졌다는 응답이 더 좋아졌다는 응답보다 많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6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2339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4.1%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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