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비서실장 마치고 광야로…국민목소리 담아 돌아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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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26일 10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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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서 충남 공주·부여·청양 출마 준비

박수현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 © News1
박수현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 © News1
문재인 정부 초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박수현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이 26일 “비서실장 임기를 마치고 다시 광야로 나간다”며 사직인사를 했다.

박 전 실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SNS에 “지난 1년동안 국회의장실을 방문해 입법, 생활민원을 상담하신 국민의 목소리를 잊지 않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방문면담 하신 분을 정리해보니 4000여명”이라며 “정성을 다해 경청하려 애는 썼지만, 그렇게 느끼지 못한 국민이 계시다면 죄송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어 “청와대 대변인을 마치고 나올때 빈 물병만 쌓여있는 숙소사진을 올려드렸는데, 의장 비서실장 숙소를 나서면서도 빈 물병만 가득한 모습을 보여드리려니 지난 시간들이 한꺼번에 스쳐 지나간다”고 했다.

그러면서 “빈 물병 하나하나마다 다시 국민의 목소리와 삶을 가득 담아 돌아오도록 노력하겠다”며 “마음을 다해 감사드린다. 축복하고 평화를 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9대 국회에서 처음 등원한 박 전 실장은 20대 총선에서 낙마한 후 문재인 정부에서 초대 청와대 대변인으로 활약했다. 지난해 7월부터는 문희상 국회의장의 비서실장으로 취임해 활동하다 25일 사직했다.

박 전 실장은 오는 4·15총선에서 고향인 충남 공주가 포함된 지역구(충남 공주·부여·청양) 출마를 목표로 활동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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