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北 미사일 발사에도 식량 지원 계획 바뀐 것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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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10일 11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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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탄도미사일' 발표 파악 안돼…제원 분석 중"
"文 발언이 최종 입장…새롭게 변화된 것 없어"

청와대는 10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에도 대북 인도적 식량 지원 계획에 변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한 상황에서 대북 식량 계획에 변화가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새롭게 바뀌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7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한국의 대북 식량 지원이 시의적절하다는 생각을 밝혔다. 이후 정부는 대북 식량 지원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미국이 북한의 발사체를 탄도미사일이라고 발표했다.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인데 대북 식량 지원을 그대로 진행하는가’라는 질문에 “일단 미국에서 발표했다는 것이 지금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미국 정부는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현재 구체적인 종류, 제원 등과 관련해서는 한미 군 당국에서 계속 분석 중에 있다”고 언급했다.

또 “북한 발사체와 관련해서는 문 대통령이 (KBS 대담에서) 말한 것이 최종 안이라고 보면 된다”며 “어떤 변화된 사안이 있거나 새로운 사안이 있으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지금 한창 진행 중인 사안”이라며 “어떤 분야에서 어느 정도의 수위로 누가 어떻게 하고 있다는 것은 어느 정도 정리돼야 말할 수 있을 듯 하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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