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당, 13일 차기 원내대표 선출…“유성엽·황주홍 출마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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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9일 12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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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완·천정배 차기 원내대표직 고사…합의추대 무산
재적의원 과반수로 결정…안되면 결선서 최다 득표자 선출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 2019.5.9/뉴스1 © News1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 2019.5.9/뉴스1 © News1
민주평화당이 오는 13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하기로 했다.

평화당은 9일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와 당 선거관리위원회 회의를 잇따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최경환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 합의추대를 위해 노력했지만 당사자들이 고사하셔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안한대로 경선 절차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광주·전남 지역 의원들이 추대하기로 뜻을 모은 천정배 의원과 연임 의견이 제기된 장병완 원내대표가 차기 원내대표직을 고사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평화당은 지난 7일 오후 3시까지 원내대표 후보자 접수를 받았지만 등록자가 한명도 없자 추가로 후보자 등록을 진행키로 했다.

다만 최 원내대변인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유성엽·황주홍 의원이 출마 의사를 표명했다며 “(평화당 최고위원인) 유 의원이 원내대표가 되면 최고위원직을 사퇴해야할 것”이라며 “현재 농해수위 위원장인 황 의원은 원내대표가 될 경우 위원장직이 다른 당으로 갈 수 있어 고민 중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평화당은 또 의원총회에서 재적의원 과반수 득표자를 차기 원내대표로 선출하되, 만약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결선을 치르기로 했다.

차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장정숙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내일 오후 3시까지 후보자 등록을 마감할 예정”이라며 “1차에서 재적의원 과반수로 당선자를 정하고, 만약 당선자가 나오지 않으면 2차 결선 투표에서 다득표자를 차기 원내대표로 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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