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목소리를 듣는 택시조합과의 간담회를 마친 후 지하철로 이동한 황 대표는 오후 2시로 예정된 시장 방문에 맞춰 부산지하철 2호선 덕포역에 도착했으나 현장상황을 들은 후 역사에 머물며 현장이 진정될 때까지 기다렸다.
현장에서 부산본부는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역사를 왜곡하고, 국회를 불법 점거하며 국민을 모독한 한국당은 해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대표의 민생행보를 두고는 “진심으로 민생을 챙기기는커녕 민생악화를 정쟁의 도구로 삼아 재집권의 발판을 마련해 보고자 하는 의도”라고 힐난했다.
황 대표를 겨냥해서는 “박근혜 아바타”라며 “세월호 진상규명을 가로막은 핵심 주범이고 김학의의 성접대 사건에 대해 은폐 의혹을 받고 있는 자”라고 비판했다.
이에 한국당 지지자들은 이들을 향해 “빨갱이다” “문재인은 물러가라” “공산당이 좋으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장을 지나가던 시민들은 계속된 고성과 욕설에 “그만 좀 하자”며 짜증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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