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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판문점 선언 하나하나 이행…난관 앞 함께 길 찾자”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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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7 19:52
2019년 4월 27일 19시 52분
입력
2019-04-27 19:45
2019년 4월 27일 19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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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판문점 선언 1주년 기념행사에 영상 메시지
"우리는 평화롭게 살 자격 있어…함께해야 새 미래"
"천천히 오는 분들 기다려야" 北 대화 복귀 촉구
"판문점 선언 햇수 거듭할수록 되돌릴 수 없는 평화"
문재인 대통령은 판문점선언 1주년인 27일 “새로운 길이기에, 또 다 함께 가야하기에 때로는 천천히 오는 분들을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판문점 남측 지역에서 거행된 4·27 판문점선언 1주년 기념행사 영상축사에서 이렇게 밝힌 뒤, “때로는 천천히 오는 분들을 기다려야 한다”며 “때로는 만나게 되는 난관 앞에서 잠시 숨을 고르며 함께 길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하노이 노딜’에 대한 원심력으로 기존 남북미 대화의 틀을 벗어난 다자협상 체제를 모색하자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겠다는 메시지를 발신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평화롭게 살 자격이 있다. 우리는 한반도를 넘어 대륙을 꿈꿀 능력이 있다”며 “우리는 이념에 휘둘리지 않을 만큼 지혜로워졌으며, 공감하고 함께해야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고 했다.
70년 이상 한반도를 지배하던 냉전체제를 종식하고, 새롭게 동북아 질서를 재편해야 한다는 ‘신 한반도 체제’를 만들어 가기 위해선 남북이 함께 힘을 합쳐야 한다는 문 대통령의 인식이 녹아 있다.
문 대통령은 4·27 남북 정상회담에서 도출한 판문점 선언의 의미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판문점 선언은 하나하나 이행되고 있다. 남북이 같이 비무장지대 GP를 철수했고 전사자 유해발굴을 하고 있다”며 “서해 어장이 넓어지고 안전해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개성의 공동연락사무소에서 남북이 항상 만나고, 철도와 도로를 연결하기 위한 준비도 마쳤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모두, 또 남과 북이 함께 출발한 평화의 길이다. 큰 강은 구불구불 흐르지만 끝내 바다에 이른다”며 “판문점 선언이 햇수를 거듭할수록 우리는 되돌릴 수 없는 평화, 함께 잘 사는 한반도를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사명을 다하신 분들을 기억하며 도보다리의 산새들에게도 안부를 물어본다”면서 “이 역사적 선언의 장을 열어주신 국민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위원장과 북한 주민들께도 인사를 전한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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