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여의도에 도끼 비 ‘쾅쾅쾅’…도끼날의 야합, 자유민주주의 찢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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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27일 13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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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자유한국당의 장외집회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에서 황교안 대표가 현 정부를 비판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자유한국당의 장외집회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에서 황교안 대표가 현 정부를 비판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27일 한국당을 뺀 여야 4당의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움직임을 두고 “2중 3중 4중 도끼날의 야합으로 자유민주주의를 잔인하게 찢어버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차디찬 금속이 법을 쪼개고 민생을 파괴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지금 여의도에는 도끼 비가 내린다. 쾅, 쾅, 쾅, 쾅. 도끼로 장작을 패듯, 독재 권력의 야만적인 폭력의 비가 내려 서슴없이 대한민국을 부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 우리 국민, 우리 헌법, 우리 자유민주주의를 패고 부수고 파괴하고 찢어버리는 저 독재의 도끼날을 저는 피 흘리며 삼켜버릴 것”이라며 “결코, 결코, 결코, 죽지 않겠다. 독재의 만행으로부터 우리 모두를 지키겠다. 독재 종식의 쐐기를 박겠다”고 했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1시쯤부터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정부 규탄 집회를 가진다. 이에 대해 황 대표는 “오늘은 광화문에 해가 뜬다. 우리는, 우리는, 우리는, 아름다운 자유민주주의의 해를 맞이한다. 모두 함께 해달라”라고 호소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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