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부상 박덕흠 의원 “깁스 후 곧바로 동참…끝까지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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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26일 16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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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혜 의원도 목 부상…충북 영동·옥천 출신 지역 관심

박덕흠 자유한국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 뉴스1
박덕흠 자유한국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 뉴스1
더불어민주당과 야3당이 추진하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박덕흠 자유한국당 의원은 26일 “끝까지 투쟁하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많은 분들이 걱정하셔서 올린다”며 “오늘 새벽 2시쯤 공수처법안 제출을 막기 위해 민주당과의 격렬한 몸싸움 중 부상을 입긴 했지만, 깁스 후 곧바로 복귀하여 투쟁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단은 막아냈습니다만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날을 세웠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본청 7층 의안과 앞에서 민주당 당직자와 몸싸움을 벌이던 중 바닥에 쓰러졌다. 그는 곧바로 119 구급대에 의해 이송됐다.

강병원, 표창원, 백혜련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공수처법을 제출하려 하자 최연혜, 신보라 등 자유한국당이 문 앞에서 막고 있다. 2019.4.25/뉴스1 © News1
강병원, 표창원, 백혜련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공수처법을 제출하려 하자 최연혜, 신보라 등 자유한국당이 문 앞에서 막고 있다. 2019.4.25/뉴스1 © News1
같은 당 최연혜 의원도 몸싸움 과정에서 목을 다쳤다. 그는 국회 의무실에 가서 목 보호대를 착용하고 현장에 복귀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목에 깁스를 한 박-최 의원이 충북 출신이어서 지역의 이목을 끌고 있다.

박 의원은 옥천 출신으로 19, 20대 지역구(보은·옥천·영동·괴산)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인근 영동 출신인 최 의원은 20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입성한 뒤 불과 3개월만에 당시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자리에 오른바 있다. 이들 모두 친박계로 분류된다.

(청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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