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손학규·김관영 당 이끌 자격 없어…즉각퇴진 촉구”

  • 뉴스1
  • 입력 2019년 4월 24일 18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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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바른정당계, ‘오신환 사보임’ 저지 위해 의사과 방문
“남은 8명은 고생 함께 한 동지…어떤 행동도 함께 논의”

하태경·이혜훈·유승민·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유승민 의원은 ‘오신환 의원에 대한 정개특위 사보임은 절대 있을 수 없다’며, ‘오신환 본인이외 제출한 사보임계는 무효’라고 이야기했다. 2019.4.24/뉴스1 © News1
하태경·이혜훈·유승민·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유승민 의원은 ‘오신환 의원에 대한 정개특위 사보임은 절대 있을 수 없다’며, ‘오신환 본인이외 제출한 사보임계는 무효’라고 이야기했다. 2019.4.24/뉴스1 © News1
유승민 의원은 24일 “손학규 대표와 김관영 원내대표 등 바른미래당 지도부 전원이 당을 이끌 자격이 없다”며 “즉각 퇴진할 것을 요구하고 이를 위해 싸우겠다”고 선언했다.

유 의원은 이날 오후 김관영 원내대표의 오신환 의원에 대한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직 사보임 신청을 저지하기 위해 국회 의사과를 방문한 자리에서 “사보임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의원총회가 열린다면 지도부 거취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제시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유 의원은 향후 행보에 대해 “일단 지도부가 퇴진하도록 모든 것을 다하고, 이후 문제에 대해선 의원들과 상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도부가 퇴진한 이후 유 의원의 ‘역할론’이 부상할 가능성에 대해 “백지상태이므로 뭐라 말씀 드릴 수는 없다”며 “당의 리더십을 세우는 문제는 저 혼자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저의 결심도 필요하지만 현재는 백지상태”라고 답했다.

유 의원은 바른정당계 출신 등 여야4당의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추진에 반대한 당 의원들의 거취에 대해선 “우리는 지난 2016년 12월 새누리당(현 한국당)을 탈당해 오늘까지 온 사람들”이라며 “몇 번의 복당 사태가 있었지만 현재 바른미래당에 남아있는 분들이 아직 8명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들이 3년째 밖에 나와 같이 고생을 하고 있는 동지들이기 때문에 어떤 행동을 하더라도 같이 의논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 동참한 하태경 의원은 “바른정당 출신 의원은 8명이지만 어제 바른미래당 의원총회에서 패스트트랙 합의안 추인에 반대한 의원들은 총 11명이었다”며 “이들(바른정당계를 제외한 의원들)도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히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유 의원과 이혜훈·하태경·유의동 의원, 당사자인 오신환 의원은 이날 오후 김관영 원내대표의 사보임 신청이 접수될 경우 이를 저지하기 위해 국회 의사과에서 대기했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사개특위 위원을 오 의원에서 채이배 의원으로 교체하기로 하고, 사보임 신청건을 국회 의사과에 제출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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