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9일 “오는 2학기부터 고등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고교무상교육 시행 당정청 협의 후 브리핑에서 “당과 정부, 청와대는 고교무상교육이 초·중·고교육의 공공성 강화해 헌법상 보장된 모든 국민 교육기본권 실현하고, 교육비 부담을 완화해 국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 되도록 조속한 추진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함께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조 정책위의장은 고교무상교육으로 소요되는 재원에 대해 “고교무상교육을 전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할 경우 매년 약 2조원이 소요된다”며 “올해 2학기 소요 예산은 세수현황 등을 고려해 교육청의 자체 예산을 활용해 상반기 중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24년까지 5년간 국가와 교육청이 지방자치단체의 기존 부담금(5%)을 제외한 총 소요액의 50%씩 분담하기로 했다”면서 “고교무상교육의 실현을 위해 이에 필요한 예산확보, 법령개정을 포함해 필요한 후속조치를 바로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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