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강원 산불 화재에 “조기진화 총력 주문” 한 목소리

  • 뉴시스
  • 입력 2019년 4월 5일 12시 06분


코멘트

당 차원 협조·지원 약속…소방관 안전확보 강조도

여야는 5일 강원도 고성과 속초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는 산불 화재와 관련, 관계당국 및 지자체가 조기 진화에 총력을 다해줄 것을 한 목소리로 주문했다. 아울러 진화 작업에 나서고 있는 소방관들의 안전 확보도 강조했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긴급 회의를 열어 정부가 총력을 다해 산불 진화에 만전을 다하고, 인명 피해와 안전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 대응을 지시했다”며 “관계 당국과 지자체는 완전한 진화시까지 지속적인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민주당은 ‘특별재난지역 선포’ 검토를 정부에 요청했다. 현재 편성 중인 추경에도 피해 복구를 위한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며 “지속적으로 현장 상황을 점검해 피해지역 복구와 피해자 지원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소방당국은 전심 전력을 다해 속초 시내까지 급속히 번지고 있는 산불을 막기 위한 저지선 구축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안전한 주민 대피에 최우선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은 그 무엇보다 국민 안전이 최우선적으로 지켜져야 한다”며 “한국당은 산불진화 및 확산방지, 인명피해 방지와 안전확보, 나아가 피해복구에 있어 필요한 모든 조치에 앞장 서겠다”고 다짐했다.

김삼화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은 “재난 수준의 산불 사태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소방당국은 안전에 유의해 산불 진화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 가용할 수 있는 모든 헬기와 인력을 총동원해 조속히 산불 진화에 나서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어 “주민 대피에도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극도의 불안에 휩싸인 이재민을 위한 안정대책 마련에도 힘써야 함은 물론”이라며 “바른미래당도 산불진화 및 주민안전 대책 마련을 위해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할 것”이라고 했다.

김정현 민주평화당 대변인도 논평에서 “신속한 화재 진압과 이재민 구호, 화재 진압에 동원된 소방관 공무원 및 군경 등 관계자들의 안전까지 성공적 화재 진압 3박자를 반드시 달성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관계 당국은 해당 지역을 즉각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각종 지원 조치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며 “통신과 국방, 교통, 보건 등을 포괄하는 관계부처 사이의 범정부적 대응태세 구축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불씨를 잡는 것이다. 정부는 국민 불안을 최소화시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빠른 조치를 취하길 바란다”며 “정의당은 산불 진화와 피해 복구에 필요한 조치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시시각각 번지는 산불을 잡기 위해 빠르게 대처한 소방당국과 전국에서 지원 온 소방관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며 “신속한 진화도 중요하지만 진화 작업을 벌이는 소방관들의 현장 안전도 잘 챙겨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민주당과 한국당, 바른미래당 지도부는 이날 산불 현장 점검을 위해 피해 지역을 찾는다. 평화당과 정의당 지도부는 이날 피해 현장을 방문하지 않고 화재가 진압된 뒤 찾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