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영국 “진다고 생각한 적 없어…노회찬 꿈 계승이 제가 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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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4일 09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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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이겨야 하고 이길 수밖에 없는 선거”
“진보·개혁 교섭단체 구성해서 민생 주도해야”

여영국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창원성산 국회의원 단일화후보 당선자가 지난 3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소감을 밝히고 있다. 2019.4.3/뉴스1 © News1
여영국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창원성산 국회의원 단일화후보 당선자가 지난 3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소감을 밝히고 있다. 2019.4.3/뉴스1 © News1
4·3 보궐선거에서 경남 창원성산 지역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여영국 정의당 의원은 4일 “이번 선거를 치르면서 한 번도 진다는 생각을 해보지 않았다”고 밝혔다.

여 의원은 선거 이튿날인 이날 오전 MBC 라디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이번 선거는) 반드시 이겨야 하고 이길 수밖에 없는 선거라는 생각으로 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여 의원은 선거가 초박빙으로 흐른 것에 대해 “온전하게 진보개혁 세력의 힘을 하나로 모으지 못한 상황에서 표가 분산될 수밖에 없었다”며 “경제 사정이 어렵다 보니 문재인 정부에 대한 반감도 참 많이 있었다”고 했다.

여 의원은 이번 보궐선거에서 승리에 대해 “대결 구도만 일으키고 편 가르기 하는 색깔론 정치, 이념정치에 신물이 난 창원 시민의 위대한 승리”라고 평가했다.

이어 여 의원은 ‘노회찬의 꿈’을 언급했다. 그는 “노 전 의원은 평생을 정의로운, 특권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려고 노력했다”며 “이런 것을 제대로 계승하는 게 제가 해야 될 일”이라고 말했다.

또 여 의원은 CBS 라디오와의 전화인터뷰에서는 국회에 입성해 제일 먼저 하고 싶은 일로 ‘창원 경제 살리기’와 ‘교섭단체 구성’을 꼽았다.

여 의원은 “창원공단이 굉장히 힘들고, 그와 관련 노 전 의원이 추진한 일도 있다. 그걸 가장 먼저 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가장 진보적이고 개혁적인 교섭단체를 구성해서 민생·정치 개혁을 주도하는 그런 역할을 가장 먼저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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