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남편, 日 아파트 산 이유?…MB 때 BBK 관련 사찰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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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27일 11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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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방송 캡처.
국회방송 캡처.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남편이 일본에서 아파트를 구매하게 된 이유에 대해 "이명박 정부 시절 BBK 사건과 관련해 사찰을 당해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게 됐고 일본으로 갔다"라고 설명했다.

박 후보자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남편이 일본에서 취직을 하게 됐는데, 몇 년을 근무해야 될지 몰라 막막했다. 처음에 몇 개월간 렌트비를 내고 살다가 아파트를 구입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첫째 일본은행으로부터 대출받은 금액이 전체 금액의 6~70%다. 나머지 금액은 본인이 한국에서 갖고 있던 회원권을 판 1억 5000만원, 나머지는 일본에서 번 월급을 저축했다. (아파트) 구입 액수가 다 나온다"라고 덧붙였다.

박 후보자는 "어떤 의원이 송금 내역을 보내달라고 해서 통장을 찾아서 오늘 가지고 왔다. 원하시면 그 내역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박 후보자의 남편은 서울의 아파트 한 채와 일본 도쿄의 아파트를 한 채 갖고 있다.

박 후보자는 2007년 당시 대선 후보였던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의혹'을 파헤쳐 저격수로 활약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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