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호 인사검증 시작…부동산 투기 등 의혹에 “송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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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27일 11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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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3.27/뉴스1 © News1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3.27/뉴스1 © News1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인사청문회에서 부동산 투기 등 각종 의혹제기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전 모두발언에서 앞으로 4차 산업혁명 인프라 강화와 세계 최고의 기술개발 등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크게 3가지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Δ데이터와 네트워크, 인공지능(AI) 등 인프라 강화를 통한 4차 산업혁명 시대 세계시장 선점 및 경제활력 재고 Δ세계 최고 기술 개발 및 연구개발(R&D) 활성화 Δ과학 및 정보통신기술(ICT)로의 사회적 문제 해결 등이다.

조 후보자는 “세계 최초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혁신적 서비스가 창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의료와 도시, 교통 등 다른 산업과의 융합으로 기존 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각종 규제는 사회적 합의 바탕으로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바이오와 AI, 6세대(6G) 등 미래 신사업 기초 연구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 혁신성장을 주도하고 수소경제 및 의료기술 개발에도 힘쓰겠다”며 “연구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소통해 연구자들이 자부심을 갖고 안정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조동호 후보자는 카이스트에서 차세대 이동통신 6G연구소장을 맡았다.

마지막으로 “미세먼지 등에 대한 과학적 해결방안을 찾기 위한 연구에 지원을 집중하겠다”며 “장애인과 고령층 등 취약계층에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국민이 체감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동산 투기 및 위장 전입, 카이스트에서 아들 근무 특혜 등 의혹에 대해 조 후보자는 “저의 부족한 점으로 인정하고 진심으로 송구하단 말씀을 드린다”며 “여러모로 부족하지만 장관이 되면 공과 사를 구분해 항상 낮은 자세로 국가와 국민에게 봉사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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