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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박근혜 전 대통령 안타까웠지만 면회간 적 없어”
뉴시스
업데이트
2019-03-26 16:24
2019년 3월 26일 16시 24분
입력
2019-03-26 16:22
2019년 3월 26일 16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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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히 불필요한 주목 받을 필요가 없어서 안 가"
"해외 지도자들 朴 전 대통령 물을 때 곤혹이었다"
"실정법 위반으로 그렇게 된 게 맞다고 설명했어"
"국민들 찬반 있고 사법과정 있어 드릴 말씀 없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26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수감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했지만, 공연히 불필요한 주목을 받을 필요가 없어 면회는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면회를 다녀온 적이 있냐’는 토론자의 질문에 “안 갔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안타깝게 생각하고, 여러 차례 생각을 했다”며 “공연히 불필요한 주목을 받을 필요가 없고, 가슴 아프고 안 되게 생각하지만 (면회를) 안 가기로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또 반 전 총장은 “여러 나라를 다니면서 많은 지도자들을 만났는데, 상당히 우려 섞인 말로 질문을 했다”며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이) 5년씩 했으니까 친구들도 많이 생기고 걱정하는 사람이 많았다. 그때마다 곤혹스럽게 느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직을 남용할 때 실정법 위반으로 그렇게 된 것이 맞다, 이렇게 안타까운 마음을 표명했다”며 “대통령을 포함해서 어떤 국민이든지 법 앞에 평등하다. 실정법을 어긴 사람은 거기에 마땅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다만 박 전 총장은 “정치적인 문제가 돼 있어서 국민들 간 찬반이 있잖냐”며 “사법적인 과정을 거쳐서 되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뭐라고 말씀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사회에) 여러 가지 분열요소가 꽤 있다. 빠른 시일 내에 통합된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면서 “그런 문제가 어떻게 투영되고 검토될지 제가 말씀드릴 사안은 아닌 거 같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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