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관계자 “봄, 희망, 심기일전의 의미담은 것”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청와대에서 한 달 여 만에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다과테이블에 오른 화전이 눈길을 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는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인수문에 있는 진달래꽃을 주말에 직접 따서 준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와 관련 “봄, 희망, 심기일전의 의미를 담으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간에도 김 여사가 만든 다과는 종종 제공됐다는 전언이다.
이에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이용선 시민사회수석 등은 화전을 먹으며 담소를 나눴다.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조현옥 인사수석, 정태호 일자리수석 등도 다과를 즐겼다.
이같은 김 여사의 ‘요리내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김 여사는 지난 2017년 5월19일 문 대통령과 5당 원내대표 회동 때 인삼정과를 만들어 후식으로 제공했다. 또 ‘협치’를 의미하는 조각보에 인삼정과를 따로 싸서 각 원내대표들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같은해 11월7일에는 미국의 퍼스트레이디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에게 대접할 다과인 초콜릿을 입힌 ‘호두곶감쌈’을 손수 만들었다고 한다. 여기에 쓰인 곶감은 김 여사가 직접 청와대 경내 감나무에서 따 말려 만든 것이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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