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도착 앞두고 北숙소에 ‘무장 경계병력’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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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25일 11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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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빈관 멜리아 등 경계강화…폭발물탐지 작업도

역사적인 2차 북미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특별열차가 베트남으로 접근하고 있는 가운데 하노이에 먼저 온 북측 선발대 숙소에 베트남 무장병력이 투입돼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이 26일 오전 중국과 베트남 접경지대인 랑선성 동당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베트남 당국이 경호경비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다.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와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책략실장 등 의제협상팀과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 김철규 호위사령부 부사령관, 박철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 등 의전팀이 묵고있는 베트남 정부 게스트하우스(영빈관)에는 25일 오전 무장군인들을 실은 트럭 2대가 도착했다.

소총과 방탄헬멧, 방탄복, 무전기 등을 갖춘 이들 무장군인들은 영빈관 주요 지점에 배치됐고, 금속탐지기 등을 이용해 주변 이상유무를 수색중이다.

이들 군인들은 영빈관 내로 진입하는 차량에 대해 거울 등을 이용해 차량하부를 수색하는 등 폭발물 탐지도 병행하고 있다.

전날인 24일 북측 경호원 100여명이 도착해 묵고 있는 멜리아호텔에도 이날 오전부터 무장병력이 배치돼 투숙객 외 일반인들의 출입을 막고 있다.

이들 무장병력들은 취재진들에 대해서도 베트남 외교부가 발급한 ‘프레스(PRESS)’를 확인한 후 멜리아호텔 출입을 허가하고 있다.

전날 오후 베트남 하노이 공안당국 책임자들도 멜리아호텔에 와 곳곳을 둘러보며 경호대책을 협의하며 FTX(모의현장훈련)를 진행하기도 했다.

(하노이=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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