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블랙리스트를 체크리스트? 국민 바보로 알아도 유분수…황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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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21일 09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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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겨냥 “먹칠은 스스로 하고 있어…정치검찰 오명 벗을 기회”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병준 위원장은 ‘어제 일본에 다녀왔다’며, ‘일본교포들이 느끼는 한일관계 악화는 심각한 수준’이라고 말했다.2019.2.21/뉴스1 © News1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병준 위원장은 ‘어제 일본에 다녀왔다’며, ‘일본교포들이 느끼는 한일관계 악화는 심각한 수준’이라고 말했다.2019.2.21/뉴스1 © News1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과 관련 “환경부 블랙리스트를 체크리스트라고 하는데 블랙리스트를 블랙리스트라고 해서 만든 경우가 있느냐”며 “국민을 바보로 알아도 유분수지 이런 황당한 경우가 어디 있느냐”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그럼 앞 정부에서 한건 무엇인가”라고 반문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촛불 정권 노래를 부르며 국민들은 이런 거 하지 말라고 촛불 들었는데 전부 뒤로 가고 없다”며 “지난 정부보다 더 심한 리스트라고도 한다. 청와대는 ‘정권에 먹칠하지 말라’고 하는데 먹칠은 스스로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런 이야기 속은 언론을 겨냥해 먹칠하지 말라가 아니라 검찰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이라며 “이 정부가 하는 것은 체크리스트니 체크로 알아달라고 하는데 이번이 정치 검찰의 오명을 벗을 기회”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검찰은 국민을 믿고 살아있는 정권에 칼을 빼들어야 한다”며 “그냥 보고 넘어가면 그게 어디 검찰인가. 검찰도 잘못하다간, 검찰도 국가도 무너진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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