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미지근한 것만 찾아선 안돼…확실한 보수 의견 필요”

  • 뉴스1
  • 입력 2019년 2월 17일 11시 12분


“중도층에 다가가기 위해서는 확실한 의견 있어야”

15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OBS 경인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당대표 후보 토론회에 앞서 황교안(왼쪽부터), 오세훈, 김진태 후보가 준비를 하고 있다.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15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OBS 경인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당대표 후보 토론회에 앞서 황교안(왼쪽부터), 오세훈, 김진태 후보가 준비를 하고 있다.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김진태 2·27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당대표선거 후보는 17일 태극기를 중심으로 한 대여투쟁이 중도층 표심 공략에 불리하다는 지적에 “확실한 의견을 가져야지 뜨뜻미지근한 것만 부각해선 안된다”고 반박했다.

김 후보는 이날 한국당 주최 ‘당 대표 후보자 인터넷 토론회’에서 ‘내년 총선에서 개헌 저지선’을 확보해야 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년 총선에서 최소한 개헌 저지선을 확보하고 더 나아가야 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공정한 공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서 공천심사위원회 회의록을 공개하는 등 특단의 조치를 강구해야 하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오 후보가 ‘개헌 저지선을 넘기 위해선 수도권 표심이 중요하다’고 지적하자 “중도층은 어느당에 대한 의견도 밝히기 싫어하는 분들로 이런 분들에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확실한 의견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는 “제대로 된 우파 가치를 지키지 못하고 자꾸 좌편향되는 입장을 취한다면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도 있는 상황에서 굳이 한국당을 선택할 필요가 없다”며 “한 번이라도 뜨거워봐야지 미지근한 것만 찾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오 후보는 항상 수도권 표심에 어필할 수 있다고 하지만 그렇게 따지면 국무총리도 있고 국회의원도 마찬가지 아니냐”며 “오 시장은 서울시장을 하며 좌파세력에 단초를 마련한 것에 대한 자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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