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홍 전 대표는 '대세'로 평가받는 황 전 총리에 대해 "대세가 아니라 우세다. 그러나 신차효과에 불과하다. 신차를 출시하면 폭발적으로 몰리게 돼 있는데 결함이 있는지 여부는 1년이 지나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홍준표는 20년이 넘은 국민 (현대자동차의) 소나타지만 황교안은 최근 출시된 (현대자동차의) 팰리세이드다"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당권주자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의 단일화 가능성도 언급했다. 홍 전 대표는 "둘 중 한 사람이 나가는 게 맞다. 오 전 시장 생각도 저와 같을 것이라고 본다. 양측 실무자들도 서로 만나는 것으로 안다"라고 답했다.
지난 2017년 7월부터 2018년 6월까지 당대표 지낸 홍 전 대표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당대표가 된다면 어떻게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냐는 질문에 "시즌1은 당을 재건하는 과정이었고, 시즌 2는 당을 도약시키는 과정이 될 것이다. 시즌1 때는 대표가 공천권이 없으니 국회의원들이 전혀 따라주질 않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공천권 있는 대표가 되니까 양상이 판이하게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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