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권‘빅3’ 부인들 직업은?…黃 ‘가수’-洪 ‘은행원’-吳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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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5일 10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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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 ‘공안검사’-洪 ‘강력계 검사’-吳 ‘스타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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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당권주자 ‘빅3’로 불리는 황교안 전 총리와 홍준표 전 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모두 율사 출신이다.

황 전 총리는 유명한 공안검사 출신으로 삼성 X파일 사건과 국정원·안기부 도청 사건을 진두지휘했다. 국무총리 시절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과 관련 통합진보당 해산을 주도했다.

‘모래시계’ 검사로 유명한 홍 전 대표는 강력계 검사 출신이다. 광주지검 강력부 검사 시절 광주 폭력배 국제PJ파가 일본 야쿠자에 연루된 것을 포착, 일망타진했다. 서울지검 강력부에서는 이른바 ‘슬롯머신 사건’을 맡아 당시 정권 실세들을 구속했다.

오 전 시장은 1994년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MBC ‘오변호사, 배변호사’를 진행하면서 일약 스타 변호사로 떠 올랐다. 이후 정치권에 입문, 2006년 지방선거에서 오풍(吳風)을 일으키며 서울시장에 당선된 바 있다.

그러나 부인들의 직업은 모두 다르다. 황 전 총리 부인 최지영 여사는 복음성가 가수다. ‘아름다운 유산’이란 복음성가 앨범을 발표할 정도다. 1988년 한 기독교 잡지 인터뷰에선 “남편은 새벽 2시에 일어나 기도를 하고 성경공부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남편을 따라 각 교회의 부흥회를 비롯 각종 행사에 초청되어 찬양으로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고 있다.

홍 전 대표 부인 이순삼 여사는 은행원 출신이다. 1976년 서울 성북구 서울신탁은행 안암동 지점에서 근무할 때 홍 전 대표를 처음 만나 연애 끝에 1982년 결혼했다. 홍 전 대표는 고대 법대 재학시절 매일 은행 창구에서 들러 500원씩 인출하며 구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전 시장 부인 송현옥 여사는 세종대 영화예술학과 교수이자 극단 물결 대표를 맡고 있다. 오 전 시장과 동갑내기로 오 전 시장이 고등학생 시절 부인 송씨 오빠와 한반이 됐고 그 인연으로 만났다.

고등학교 때 만난 두 사람은 고려대 문과대에 응시했지만 오 전 시장만 낙방했다. 오 전 시장은 후기인 한국외대에 입학한 뒤 고려대에 편입, 영문과에 다니던 송 여사와 캠퍼스 커플이 된 후 오 전 시장이 사법시험에 합격하자 결혼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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