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병역 면제는 검증 끝난 일…오세훈, 미래로 가는데 힘 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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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21일 19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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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황교안 전 총리(동아일보)
사진=황교안 전 총리(동아일보)
자유한국당 유력 당권 주자로 꼽히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21일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병역 문제에 대해 “이미 검증이 끝난 것”이라고 말했다.

황교안 전 총리는 이날 대구에서 열린 한국당 대구시당 여성정치아카데미 행사 참석 이후 취재진에게 “아무 문제가 없다. 오로지 국민들이 함께 하는 일에 진력하도록 하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19일 소셜미디어에 황 전 총리를 겨냥하는 것으로 추측되는 글을 올렸다. 그는 “법무장관, 총리 때 검증을 받았다고 정치판에서 병역 면제 문제가 그대로 통하리라고 생각하는가”라며 “철저한 검증을 통과해야만 야당 지도자가 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황 전 총리는 “바람과 기대가 섞인 것이라 본다”라며 “결국 함께하는 분들이 다 힘을 합하면 힘이 된다고 생각한다. 새 정치는 무너진 힘들을 모아 우리나라 어려움을 극복하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라고 보고 저도 거기에 동참하겠다”라고 했다.

경쟁 상대로 거론되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 대해선 “같이 미래로 가는 데 힘을 합하자는 말을 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대여 투쟁력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우려에는 “통합진보당을 해산한 사람이 누구인가. 그 말씀으로 대신하겠다”라고 답변했다.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선 “지금 막 정치에 들어와서 여러분들 이야기를 듣고 있다. 말씀을 충분히 들으면서 바른 결정을 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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