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북미정상회담 이후에야 서울 답방 논의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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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17일 11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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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회담 전에는 답방 관련 논의·구상 않을 것”
“고위급회담서 북미회담 성공 밑그림 그려주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2018.09.19/뉴스1 ⓒ News1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2018.09.19/뉴스1 ⓒ News1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청와대는 1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답방과 관련 “북미정상회담이 이루어지고 그 다음에 서울답방에 관한 논의가 비로소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북미정상회담 일정이 발표되면 남북 간 김 위원장의 3·1절 답방 논의 등이 이뤄질 수 있느냐’는 물음에 “그러지 않을 거라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그 전(북미정상회담)에는 (김 위원장 서울답방에 대해) 일체 논의를 하지도 않을 것이고 구상조차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이전에는 북미정상회담과 남북정상회담이 별개로 가능하다는 입장이지 않았나’라는 질문에는 “(이전과 지금 입장이) 변화한 것이 없다”고 답했다.

김 대변인은 워싱턴포스트(WP)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18일(미 동부시간) 제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사실을 공식 발표할 수 있고 회담 시기와 장소는 3~4월 베트남 다낭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한 데에는 “아는 바가 없다”고 했다.

다만 김 대변인은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의 워싱턴 방문에 대해선 “북미정상회담에서 성공적인 결실이 맺어질 수 있도록 (북미)고위급회담에서 좋은 밑그림을 그려주길 바란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현재까지 김 부위원장은 17일(현지시간) 워싱턴에 도착해 하룻밤을 지낸 뒤 18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만날 것으로 알려진다. 김 부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 여부에도 기대가 모이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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