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20년 집권도 짧다…더할 수 있으면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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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16일 14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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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해서 20년 집권해야 정책 뿌리내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20년 집권론’과 관련해 “20년도 짧다고 본다”며 연속 집권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민주당의 공식 유튜브 채널 ‘씀’에 공개된 개그맨 강성범씨와의 인터뷰 2회차에서 “국민의 정부에서 교육부 장관을 했고 참여정부에선 국무총리를 했는데, 우리가 만들었던 정책이 무너질 때는 1, 2년밖에 안 걸리더라. 더 할 수 있으면 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명박 전 대통령 당선되니 금강산 관광을 중단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선되니 개성공단을 폐쇄했다. 우리가 얼마나 어렵사리 만든 건데 몇년 안에 다 부서지는 걸 보고 10년 가지고는 어림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20년을 억지로 하겠다는 게 아니고 국민의 선택을 받아서 한다는 것이니 연속 집권”이라며 “연속해서 20년 집권해야 정책이 뿌리를 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정계 복귀설 및 대선 도전 가능성을 일축하고 있는 데 대해 “유 이사장과 인연을 맺은 게 거의 40년이 됐는데, 농 치거나 하는 분이 아니다. 솔직한 분”이라며 “아마 지금 말하는 게 솔직한 심정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대표는 남북·북미 관계에 대해서 “올해가 분단체제에서 평화체제로 전환되는 아주 중요한 해”라며 “제가 보기엔 평화협정이 맺어질 가능성이 좀 있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그는 “북미(정상)회담 장소가 곧 공개된다는 것을 보면 날짜가 정해졌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에 이 회담이 2월에 이뤄지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며 “그렇게 되면 남북간에도 정상회담이 이뤄지기 때문에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차기 대선 후보에 대한 질문엔 “나는 그런 깜냥이 못 된다”며 “지난번 출마했던 분들, 새로 발굴되는 분들은 아직 노출이 안 됐지만 성장한 분들(이 후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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