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전 비서관은 “전 전 대통령은 ‘내가 세상을 떠나게 되면 북녘땅이 내려다보이는 전방 고지에 묻어달라. 거기에서 남북 통일이 되는 걸 지켜보겠다’고 회고록에 이미 밝혔다”라며 “돌아가시기 전에 통일이 되면 좋겠지만 ‘안 되면 내가 죽어서라도 그걸 지켜보겠다’고 해서 ‘북녘땅이 내려다보이는 전방 고지에 나를 묻어달라, 뼈를 묻어달라’고 말했다”라고 했다.
한편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는 CBS의뢰로 전 전 대통령의 국립묘지 안장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법 개정을 해서라도 국립묘지 안장을 막아야 한다’는 반대 입장이 61.5%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특별사면이 됐으므로 국립묘지 안장을 허용해야 한다’는 찬성 입장은 26.8%, ‘모름·무응답’은 11.7%로 조사됐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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