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갑질’ 김정호 오후 5시반 사과 기자회견, 26일 하려다 앞당겨

  • 뉴시스
  • 입력 2018년 12월 25일 15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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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갑질’ 논란을 야기한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이 25일 국회 정론관에서 대국민 사과를 한다. 김 의원은 앞서 해당 직원과 한국노총 공공연맹 한울타리노조 위원장에게 직접 전화해 사과했다.

김 의원은 내일 오전 10시30분 국회에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었지만 ;상황을 서둘러 정리하라‘는 당 내부 권유에 따라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 일정을 하루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앞서 뉴시스와 통화에서 “오늘 만날 수가 없어서 전화를 드렸는데 마침 근무하고 계셔서 사과 말씀을 드렸다”고 했다.

이어 “공항 보안 노조 위원장께도 전화를 드려 정중하게 사과했다. 언론에도 사과문을 보내고, 내일 오전에는 국회 정론관에서 사과 기자회견도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번 논란과 관련해서는 “부덕의 소치다. 더 무슨 말을 하겠느냐”며 “국회의원의 무게를 절실하게 느꼈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 의원은 지난 20일 오후 9시5분께 김포공항 국내선 출발장에서 경남 김해로 떠나기 위해 보안검색을 받던 중 휴대전화 케이스에 넣어진 신분증을 꺼내서 보여 달라는 공항 보안요원의 요구에 강압적인 행동을 해 논란을 좌초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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