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일 母 김정숙 생일 맞아 “항일 여성영웅” 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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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24일 18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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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선전매체 “김일성 주석의 친위전사” 선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모친인 김정숙읟 동상. 노동신문 홈페이지 갈무리 2018.12.23 © News1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모친인 김정숙읟 동상. 노동신문 홈페이지 갈무리 2018.12.23 © News1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모친인 김정숙의 생일을 맞아 그를 “항일의 여성영웅”으로 치켜세웠다.

신문은 이날 ‘인류의 마음속에 영생하시는 걸출한 혁명가’란 제목의 기사에서 “항일의 여성영웅 김정숙 동지께서는 위대한 태양의 해발이 되시어 조국과 인민을 위한 성스러운 혁명위업에 영원불멸할 업적을 쌓아 올렸다”며 “하기에 세계 진보적 인류는 항일의 여성영웅 김정숙 동지를 ‘김일성 주석의 친위전사’ ‘항일전의 영웅’ ‘수령결사옹위의 최고화신’ ‘위대한 어머니’로 높이 칭송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대외선전매체인 조선의오늘과 우리민족끼리도 김정숙을 ‘항일의 여성영웅’으로 칭하며 “자나깨나 위대한 수령님을 받들어 내 나라, 내 조국의 통일번영을 위해 자신의 생애를 깡그리 (바치셨다)”고 평가했다.

1917년 함경북도 회령에서 출생한 김정숙은 김일성과 항일 빨치산 활동을 함께했으며 김정일이 7살 때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일성에 대한 우상 숭배 문화가 강력한 북한은 그의 부인 김정숙도 상징적인 인물로 대우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해 12월24일에는 김정숙의 100회 생일을 기념해 중앙보고대회를 열었다. 올해에는 소규모 전시회 등 외에 별다른 행사 동향은 포착되지 않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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