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목걸이가 2억…뉴욕 부유층 ‘펫 주얼리’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4월 22일 17시 50분


반려견을 위한 고가의 맞춤형 목걸이. (바카라호텔 뉴욕) ⓒ뉴시스
반려견을 위한 고가의 맞춤형 목걸이. (바카라호텔 뉴욕) ⓒ뉴시스
미국에서 반려견을 위한 수십만 달러 상당의 주얼리가 상류층의 관심을 끌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20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과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럭셔리 펫 주얼리 브랜드 ‘더 디 다이아몬드’(The D Diamond)는 최근 뉴욕 바카라호텔과 협업해 18K 금과 다이아몬드, 루비 등으로 제작된 맞춤형 반려견 목걸이 컬렉션을 공개했다.

제품 가격은 약 2000달러(약 290만 원)부터 최고 15만 달러(약 2억2000만 원)에 달한다. 일부 고가 모델은 기존 구매 이력이 있는 VIP 고객에게만 제한적으로 판매한다.

이례적인 가격임에도 반려견 이름 각인이나 보석 종류를 선택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고객은 바카라호텔 스위트룸에서 브랜드 담당자와 함께 프라이빗 상담을 진행하게 된다. 상담 중에는 샴페인도 제공된다.

브랜드 측은 장인 제작 방식과 맞춤형 서비스를 앞세워 반려동물 주얼리 시장을 고급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연간 수익의 10%를 뉴욕의 유기견 보호소에 기부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다만 뉴욕포스트는 “인플레이션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결혼반지를 사기 위해 몇천 달러를 모으는 상황에서 반려견 주얼리에 수십만 달러를 쓰는 것은 지나치게 사치스러워 보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반려동물을 ‘가족’ ‘내 자식’처럼 여기는 ‘펫 휴머니제이션’이 확산하는 가운데, 뉴욕에서는 상류층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제품의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려견 주얼리#펫 휴머니제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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