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타미플루 대북 지원, 이번 주 실무협의 진행”

  • 뉴스1
  • 입력 2018년 12월 24일 11시 13분


코멘트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통해 문서교환 방식 협의
백태현 대변인 “이산가족 화상상봉, 내년 초로 추진할 것”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 2018.8.7/뉴스1 © News1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 2018.8.7/뉴스1 © News1
통일부는 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한 대북 타미플루 지원과 관련한 남북 간 실무협의가 이번 주에 진행된다고 24일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주에 실무협의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백 대변인은 “지난 12일 남북 보건의료 실무회의에서 인플루엔자 정보를 교환하면서 치료제 지원 등 협력 방안이 논의된 바 있다”라며 “이런 협력의 일환으로 타미플루와 신속진단 키트를 북측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우리 측은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북측에 타미플루 등 제공 관련 계획을 문서로 통지했다. 남북은 관련 협의를 별도의 의료분야 실무협의 없이 연락사무소를 통해 문서로 협의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21일 한미 워킹그룹 2차 회의에서 대북 타미플루 지원과 관련한 대북 제재 면제에 대한 미국 측의 동의를 얻어낸 바 있다.

백 대변인은 역시 한미 워킹그룹 회의에서 논의됐던 이산가족 화상상봉 추진과 관련해서는 “지난 한미 실무그룹(워킹그룹)에서 논의가 됐었다”라며 “내년 초에 화상상봉이 진행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 대변인은 ‘내년 초에 화상상봉이 열리는 것인지 관련 협의가 진행되는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그 두 개를 다 포함해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남북이 연내 개최를 추진했던 적십자 회담이 화상상봉 전에 열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그 부분은 남북 간 좀 더 협의가 필요하고 선후관계가 명확히 정해지지는 않았다”라고 답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