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비정규직 故 김용균씨 유가족 위로 지시…시민사회수석 태안行

  • 뉴스1
  • 입력 2018년 12월 14일 11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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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충남 태안화력 하청업체 비정규직으로 일하다 숨진 김용균씨(24)가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숨졌다. 그는 사고 발생 열흘전에 현장 대기실에서 릴레이로 SNS에 올린 ‘문재인 대통령, 비정규직 노동자와 만납시다’, ‘나는 화력발전소에 석탄 설비를 운전하는 비정규직 노동자 입니다’ 란 피켓을 들고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김용균씨가 비정규직에서 정규직 전환을 촉구하고 있다.(발전비정규직연대회의 제공)2018.12.12/뉴스1 © News1
11일 오전 충남 태안화력 하청업체 비정규직으로 일하다 숨진 김용균씨(24)가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숨졌다. 그는 사고 발생 열흘전에 현장 대기실에서 릴레이로 SNS에 올린 ‘문재인 대통령, 비정규직 노동자와 만납시다’, ‘나는 화력발전소에 석탄 설비를 운전하는 비정규직 노동자 입니다’ 란 피켓을 들고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김용균씨가 비정규직에서 정규직 전환을 촉구하고 있다.(발전비정규직연대회의 제공)2018.12.12/뉴스1 © News1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이용선 시민사회수석에게 지난 11일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설비 점검을 하다 숨진 비정규직 근로자 김용균씨 유가족을 만나 위로할 것을 지시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이 수석이 문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태안 화력발전소 사고로 사망하신 분의 가족들을 위로하고 조문하기 위해 조금 전 태안으로 출발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오전 3시 23분께 충남 태안군 원북면 태안화력 9·10호기 트랜스포머 타워 04(C) 구역 석탄이송 컨베이어벨트에서 순찰 업무를 하던 김씨가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숨져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했다.

태안경찰서는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 현장설비 하청업체인 한국발전기술 현장설비팀 팀원들을 상대로 1차 조사에 들어갔으며, 고용노동부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17일부터 한국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에 대한 특별감독에 나선다.

그가 사고 발생 열흘전 현장 대기실에서 ‘문재인 대통령, 비정규직 노동자와 만납시다’ ‘나는 화력발전소에 석탄 설비를 운전하는 비정규직 노동자 입니다’란 피켓을 들고 찍은 사진이 공개된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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