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당의 새 원내대표로 나경원 의원(55·4선·서울 동작구을), 새 정책위의장으로 정용기 의원(56·재선·대전 대덕구)이 각각 선출된 데 대해 “전체 선거과정을 보며 저는 기분이 나름대로 참 좋았다. 그것이 뭔가 하면 우리 당에서 더 이상 계파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원내대표·정책위의장 경선을 위해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 경선 결과 발표 직후 “옛날 같으면 보스, 이런 저런 모임을 만들고, 청와대에서 지시 오고 이런 게 곳곳에서 있었을 것”이라며 “(하지만) 이번 경우는 그런 것을 볼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성적인 차별, 선수, 계파 파괴(를 했다)”면서 “그래서 새롭게 하나로 가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앞으로 아마 (당내 전체 분위기도) 틀림없이 그렇게 되리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또한 “계파 중심의 낡은 정치가 아니고 한분 한분이 그야말로 헌법기관으로서, 또 정책과 새로운 정도와 자신들이 가진 네트워킹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면서, 의원님들끼리 끝없이 정책플랫폼을 만들어가면서,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 적응해가는 정당, 세상의 변화를 선도하는 정당으로 틀림없이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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