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선 철도 남측조사단 방북…8일 부터 공동조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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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8일 09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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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임종일 현지조사 공동단장을 비롯한 남북 철도 공동조사에 나서는 남측 조사단이 8일 오전 강원도 고성군 동해선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출경하고 있다.2018.12.8/뉴스1 © News1
박상돈·임종일 현지조사 공동단장을 비롯한 남북 철도 공동조사에 나서는 남측 조사단이 8일 오전 강원도 고성군 동해선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출경하고 있다.2018.12.8/뉴스1 © News1
동해선 철도 북측구간 800㎞에 대한 현지 공동조사를 위해 꾸려진 우리 측 조사단이 8일 오전 방북했다.

임종일 국토교통부 철도건설과장과 박상돈 통일부 남북회담본부 회담2과장을 공동단장으로 한 우리 측 조사단 28명은 이날 오전 8시30분쯤 동해선남북출입사무소에서 수속절차를 밟고 9시쯤 DML을 통과했다.

임 공동단장은 “잘 다녀오겠습니다” 짧은 한 마디만 남기고 조사단과 함께 발걸음을 옮겼다.

조사단은 이날부터 금강산역~안변역 구간을 버스로 조사한 뒤 안변역에서 조사열차에 탑승할 예정이다. 버스로 조사하는 구간은 홍수 등으로 철도 시설이 훼손된 뒤 복구하지 못해 철도 운행이 여의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단은 이후 17일까지 열흘간 북측 조사인력과 함께 열차에서 숙식하며 두만강역까지 구간의 노반, 교량, 터널, 역사 등의 상태를 점검하게 된다.

북측에서도 30명 내외의 조사인력과 지원인력이 조사차량에 함께 탑승해 공동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동해선 금강산~두만강 구간에 대한 남북 공동조사는 분단 이후 처음이다.

앞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5일까지 경의선 철도 개성~신의주 400㎞ 구간에 대한 공동조사가 이뤄졌다.

(고성=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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