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김정은 답방? 경제폭망 뒤덮는 이벤트”

  • 뉴시스
  • 입력 2018년 12월 6일 11시 04분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설과 관련해 “경제 폭망을 뒤덮고 사회체제 변혁을 준비하기 위한 이벤트 행사로 보인다”며 “정권이 그만큼 위기감을 느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4.27 판문점 남북정상 회담에서 김정은은 1년 내 비핵화를 문 대통령에게 약속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제 그 약속 시한이 다가오고 있다”며 “만약 이번에 답방한다면 자신의 입으로 세계 언론에 비핵화 약속 이행을 말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서는 “지난번은 지방선거를 겨냥한 이벤트로 한 남북 정상회담이었다면 이번은 경제 폭망을 뒤덮고 사회체제 변혁을 준비하기 위한 이벤트 행사로 보여진다”며 “다급하기는 다급했나 보다”라고 비꼬았다.

홍 전 대표는 “나는 총선을 앞두고 쓸 카드라고 봤는데 미리 사용하는 것은 정권이 그만큼 위기감을 느꼈다는 것일 것”이라며 “이렇게 정권운용을 이벤트 행사, 쇼로만 끌고 가고 있는 저들을 보면 과연 국민들이 언제까지 그 쇼에 속아 넘어갈지 우리 한번 지켜보자”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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