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아르헨티나서 정상회담…북미교착 타개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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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28일 17시 14분


시간, 장소 등 구체적인 사항 협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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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30일~12월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에 정상회담을 개최, 교착상태에 놓여있는 북미협상의 타개를 시도한다. 한미 양국은 이 기간 정상회담을 열기로 하고 날짜와 시간, 장소 등 구체적인 사항을 협의중이다.

아르헨티나서 개최되는 한미정상회담은 문 대통령 취임후 여섯번째 한미정상회담으로, 사실상 올해 마지막 한미정상회담이 될 가능성이 커 그 결과가 주목된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8일 오전 체코 프라하의 한 호텔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윤 수석은 언론 발표문을 통해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미 양국 정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정착 등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추진해 나가는 데 있어 공조 방안과 한미 동맹 강화와 관련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중점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간과 장소 등 구체적인 사항은 협의중이며 확정되는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윤 수석은 덧붙였다.

앞서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현지시간 27일 백악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기간에 문 대통령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현지시간) 바비쉬 체코 총리와 회담을 갖고 양국의 우호증진과 한반도 평화정착에 대한 의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우리 기업의 ‘원전 수주’에 대해서도 바비쉬 총리와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체코는 국가에너지계획에 따라 2040년까지 두코바니 및 테믈린 지역에 각 1~2기의 원전을 건설할 예정으로, 두코바니 1기는 2035년까지 건설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프라하=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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