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이재명, 뻔뻔하고 가증스러워…공천 준 민주당·이해찬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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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19일 12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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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 인스타그램
이재명 경기도지사 인스타그램
자유한국당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소유주가 자신의 부인인 김혜경 씨가 아니라고 밝힌 것에 대해 "이재명 부부는 마지막 남은 최소한의 양심으로 진실을 밝혀라"고 촉구했다.

윤영석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재명 지사는 (기자회견에서) '경찰은 진실보다 권력을 선택했다'며 '저열한 정치 공세의 목표는 이재명으로 하여금 일을 못 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 사건은 갈수록 태산이고, 국민이 느끼는 실망감은 정치권 전체에 대한 불신으로 커져만 가는데 더불어민주당은 이 사건에 대해 아무런 대응 없이 계속 지켜보고만 있다"며 "캐면 캘수록 허물만 나오는 인물이 성남시장을 거쳐 경기도지사가 되고, 차기 대선 후보 물망에까지 오르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다"라고 지적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경찰조사가 맞다면 민주당은 부도덕한 인물을 공천한 것에 일차적인 책임이 있고, 출당 논란을 잠재운 이해찬 당대표에게도 명백히 책임이 있다"며 "욕설에 가까운 글을 SNS에 대량 살포한 이재명 부부는 더 이상 피해자 코스프레를 해서는 안된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치인의 제1 덕목은 ‘도덕성’이다. 도덕성이 없는 사람은 정치에 발을 들여서는 안 된다"며 "때리려면 이재명을 때리고 침을 뱉어도 이재명에게 뱉으라는 이재명 지사의 뻔뻔함과 가증스러움은 국민들의 인내심 한계를 넘어섰다. 이재명 부부는 마지막 남은 최소한의 양심으로 진실을 밝히고 백배사죄하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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