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책 “김병준, 여러분이 다 아실 분 인사청탁…뒷이야기는 나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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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14일 14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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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책 변호사. 사진=동아일보 DB
전원책 변호사. 사진=동아일보 DB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직에서 해촉된 전원책 변호사가 14일 김병준 한국당 비대위원장의 '인사 청탁'에 관해 "세월이 지나면 말씀드리겠다"라고 말을 아꼈다.

전원책 변호사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에서 연 기자 간담회에서 "김 위원장은 여러분이 다 아실 분을 (조강위원으로) 요구했고 저는 응하지 않았다. 저는 제가 알고 있는 가까운 분을 조강위원으로 모시지 않았다. 사심이 개입하는 걸 사전에 차단했다. (인사 청탁 관련해) 그 뒷이야기는 나중에 제가 세월이 지나면 말씀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전 변호사는 지난 9일 문자메시지로 해촉된 후 김 위원장이 자신에게 조강위원에 '특정인물을 넣어달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12일 "당에 추천된 인사 두분, 그것도 전 변호사와 가까운 분들이라고 생각해서 두 분의 명단을 드린 적이 있다. 저도 모르는 사람들로 일면식도 없고 만난 적도 없고 전화 한 통 해본 적 없다"라고 해명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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