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신상진 “비대위, 허송세월 말고 전당대회 준비나 하고 종결해라”

  • 뉴시스
  • 입력 2018년 10월 31일 11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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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자유한국당 의원은 31일 당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향해 “하루빨리 조기 전당대회 준비나 마치고 활동을 종결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했다.

4선인 신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대위는) 보수 재건에 중요한 이 가을을 허송세월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당 지도부에 쓴 소리를 좀 해야겠다”며 “한국당은 지금 미국 같은 원내정당화를 논의할 때가 아니다. 전국의 일선사령관인 당협위원장 공석이 한 달째”라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론에 입각한 경제실정, 공공기관과 노조의 짜고치는 고용세습, 최악의 실업률 등의 잘못에 대해 대국민 홍보물 배포와 서명운동 등 당원과 국민들이 함께 싸워나갈 일이 한둘이 아니다”라며 “전국 각지의 민생현장 야전에서 전 조직을 가동해 할 일이 태산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야전사령관들 옷을 다 벗겨놓고 추운 겨울을 맞아 내년 2월 전당대회를 겨냥해 한물간 보수인사들 영입을 하네 마네하며 상층부의 정치공학적 통밥들만 굴리고 있으니 참 답답하기 짝이 없다”며 “지금이 그렇게 한가하게 평시태도로 보낼 때냐”고 비판했다.

이어 “뻔히 예견되는 내년2월 당권경쟁으로 지지층과 국민의 마음을 얻는 것이 가능하겠느냐”며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역사에 오점을 남기는 정당 지도부가 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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